[편집자] 브랜드(장수제품)가 곧 기업이다. 소비자의 구매 경향이 수시로 변하는 현실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꾸준히 인기를 누릴 수 있는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걸까. 잘 키운 브랜드 하나가 한 기업의 경쟁력으로 작게는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크게는 흥망성쇠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몇년 전 영국의 한 브랜드자산가치 평가기관에 따르면 코카콜라(Coca-Cola)와 말보로(Marlboro) 제품의 자산가치를 각각 100조원과 30조원으로 평가한 것만 봐도 브랜드 하나가 기업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무대로 질주하는 우리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키운 브랜드를 찾아 대표 브랜드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그 기업의 부단한 노력을 짚어본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의 핵심 브랜드로 단연 포카리스웨트를 꼽는다.
포카리스웨트의 출발은 스포츠와 같은 격렬한 상황에서 수분공급이 목적이었지만 출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국민이온음료의 반열에 올랐다.
7일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가 올해 안에 누적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1993년 연매출 600억원, 1994년 7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4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도 1350억원에 달했다. 동아오츠카의 지난해 연간 매출 2128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포카리스웨트로 벌어들였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은 총 1조9000억원으로 올해 1000억원의 매출만 올려도 2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출시 전 당시 제품들은 탈수에 의한 수분 공급이 전부였기 때문에 물에다 향을 첨가한 것이 고작이었다. 단순히 수분만을 공급했을 경우에는 체내의 체액(전해질로 구성)과 밸런스가 깨져 불균형 증상들이 발생돼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체액 조성과 근접하게 수분에 이온조성을 갖춘 처방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이온음료의 출발이라는 게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는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체액과 거의 같은 조성의 음료"라며 "무색소, 무방부제 음료로 마일드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며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마케팅으로 이온음료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