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30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7.50원 오른 1054.80원에 개장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은 영향이다. 다만 추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집중되며 1050원대 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오전 10시 22분 현재 환율은 7.70/7.40원 오른 1054.30/1054.7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55.00원, 저가는 1052.7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 환율보다 7.30원 상승한 1055.70원에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각) FOMC 회의 후 발표된 성명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당 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유지됐지만 이와 무관하게 연준의 이번 성명서 매파 쪽으로 기울었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고용 시장에 대해 '상당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점이나 미국 거시경제 향방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매파 기조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2bp 오른 2.318%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263달러, 달러/엔은 108.8엔에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월말 네고물량 및 국내 증시 상승 등 국내 재료들이 환율 하락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서울환시에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김대형 우리투자선물 연구원은 "FOMC 여파에 지수 변동이 있었지만 더이상 추가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않고 있다"며 "장중에도 모멘텀을 가져올만한 주요 지표 발표는 없기 때문에 변동성을 급격하게 확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환율 상단이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수급상 월말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각 영업점으로부터는 물량이 꽤 큰 네고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아무래도 월말이다보니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포지션도 아래를 보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FOMC여파로 1050원 아래로 뚫을만큼 낙폭이 클 것 같지는 않고, 이제 하단에 대한 당국 개입 경계감은 많이 희석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달러/엔의 움직임도 보고 있는데 추가 상승 할 지 여부를 보고 달러/원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