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아시아 지역 사모펀드가 포트폴리오 기업 가치 창출에 있어 서구 시장에 비해 뒤치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사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29일 아시아 지역 사모펀드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는 아시아 각국의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고유한 문화와 언어, 기반시설과 정부규제 등이 포트폴리오 기업 운영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을 도입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 아시아의 자유시장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국가 중 운영개선이 어려운 국가로는 중국(53%)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이어 인도(45%)가 자리했다.
이에 아시아에서 운영모델을 구축하려는 사모펀드들은 ▲구조화된 접근 방법을 취할 것 ▲운영개선 활동의 진행 정도와 성공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측정법을 개발 ▲창업자 혹은 최고 경영자 및 경영진과의 관계 구축의 중요성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알릭스파트너스 측은 제시했다.
정영환 알릭스파트너스의 대표는 “한국 시장의 경우 이번 조사를 한 아시아 16개국 중 9번째로 기업 운영개선이 어려운 시장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한국의 사모펀드 환경은 ‘수요초과’ 상태로 적절한 투자대상 기업은 적은데, 사려고 하는 사모펀드는 많아 인수를 위해서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수 후 기업 가치 창출은 매우 필수적이며, 사모펀드의 기업 운영개선 역량에 따라 사모펀드의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은 아시아에서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GP(제너럴 파트너) 약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