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SNS 대명사' 트위터, 상장 1년만에 식어버린 열기, 왜?

기사입력 : 2014년10월29일 01: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사용자 증가율 둔화 등 수익성 창출 여전히 과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뜨거운 바람을 몰고 왔던 트위터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며 더딘 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욕 증시 상장 1주년을 앞두고 있는 트위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상장 초기 뜨거웠던 열기는 사라지고 일부에서 냉랭한 기운마저 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3분기 실적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달성 등에도 불구하고 월간 실 사용자 규모의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수익성 부진에 대한 꼬리표는 떼어내지 못했다.

2013년 11월 트위터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은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오전 트위터는 전일대비 10% 가량 낙폭을 보이며 어닝 쇼크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손실이 1억75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의 6460만달러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광고 부문에서 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100% 이상 개선을 보였으나 각종 개발연구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여기에 월간 실사용자 수는 2억8400명으로 전분기 대비 4.8% 늘었으나 2분기 당시 전분기 대비 증가율인 6.3%보다는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돌린 월가, 일부 '매도' 의견 제시도

이같은 소식에 당장 월가 전문가들은 트위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 주가 역시 내려 잡기 시작했다.

RBC 캐피탈 마켓츠는 트위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에서 '섹터퍼폼'으로 조정했고 목표가도 65달러에서 47달러로 낮췄다. 노무라 증권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 55달러를 45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스티펠 니콜라스는 '매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립'으로 각각 내려 잡았다.

이들은 트위터의 성장세가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향후 매출 전망치를 낮춰잡는 등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낮출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트위터는 전일 장외 거래에서 10% 가량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10% 수준의 하락폭을 유지하며 지난 8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전년대비 마이너스(-)33% 수준의 수익률로 S&P500과 비교해서도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어 상장 2개월도 되지 않아 공모가의 3배 이상 폭등을 보이던 수개월 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측은 사용자들의 이용을 더욱 쉽게 하고 독보적인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나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이탈을 막아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까지 트위터에 대한 기대를 놓기 이르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하락세가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에반 윌슨 분석가는 트위터가 광고 플랫폼으로서 강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실망스러운 전망은 오히려 '서프라이즈'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C캐피탈 마켓츠 역시 "트위터의 성장세가 깨졌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초기에 기대됐던 것보다는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