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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 1970'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
배급사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16일 오전 이민호, 김래원의 캐릭터와 영화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1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먼저 김종대를 연기한 이민호의 포스터는 적과 아군이 뒤엉키고 죽음과 삶이 오가는 진흙탕 속, 무언가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듯한 거친 표정을 통해 리얼 액션의 쾌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내 땅 한번 원 없이 만들어 볼 거야"라는 대사가 더해지며 땅을 향해 욕망을 불태우는 종대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반면 백용기 역의 김래원 포스터는 한껏 멋을 내고 선글라스를 매만지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동시에 "군바리하고 건달은 줄을 잘 서야 해"라는 문구는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이뿐이지만, 돈을 수단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싶은 한 남자의 야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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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 1970'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
특히 포스터 속 1970년대 초반으로 간 이민호와 김래원은 현대극에만 출연했던 두 배우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예고, 유하 감독의 손끝에서 태어날 이민호의 김종대, 그리고 김래원의 백용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렸다. 오는 11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