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1063.1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이벤트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25bp 내린 2.00%로 결정됐지만, 외환시장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않았다.
시장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고 장중 차익실현을 노리는 시장참여자들로 인해 환율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0원 오른 1065.00원에서 시작했다. 개장 초반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067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전에 예정된 금융위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 지지력이 형성됐고, 발표 전까지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오전 10시 경, 한은이 0.25bp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발표직후 환율은 10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를 예견했던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곧바로 롱스탑(손절매)이 나와 상승분을 반납했다.
106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 1시 경 다시 한번 낙폭을 확대해 이날 저점인 1062.0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결국 1063.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고가는 1069.10원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금통위를 대비하며 상승 분위기가 있었는데 경계감을 유지하는 정도였다"며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이고,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의 언급으로인해 더이상의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포지션 정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지윤 현대증권 책임연구원은 "오히려 생각보다 많이 빠지진 않은 것 같다"며 "서울환시로 보면 환율이 1050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분위기였는데 글로벌 증시도 안좋고,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있어 달러가 지지됐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락 쪽으로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닌 것 같고 1060원 초반에서는 지지되는 분위기"라며 "이번 주에 1060원대에서 움직일것이지만, 오늘 미국 환율 보고서도 발표되고 옐런 의장 연설도 예정돼있어 달러 강세로 인해 환율 급등을 견인할 변수가 생길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