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잠시 성장세가 주춤했던 태블릿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10인치대 태블릿PC가 있다. 다름아닌 LG전자의 'G패드 10.1'이 주인공이다.
LG전자의 전략폰 G3의 프리미엄 UX를 그대로 적용한 G패드 10.1. 합리적인 가격에 넉넉한 배터리 용량까지 매력적인 제품이다. G패드 10.1을 한달 가량 사용해 봤다.

보급형 태블릿PC로 주목 받고 있는 G패드 10.1의 첫 인상은 얇고 심플하다는 것이다. 화면은 크지만 1cm도 안 되는 얇은 두께에, 가벼운 무게가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었다. 참고로 G패드 10.1의 두께는 G패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특히 LCD 패널과 커버 사이의 빈 공간을 제거하는 제로갭 터치 기술을 구현해 두께는 줄이고 터치감을 향상 시킨 점이 인상 깊다. 지난해 출시된 G패드 8.3부터 적용된 제로갭 기술은 LCD 패널과 커버사이의 빈 공간 때문에 터치감이 좋지 않거나 디테일한 터치가 안 되는 단점을 극복해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는데 올해 10인치 제품에도 적용된 것이다.
사양은 보급형에 딱 맞춰졌다. 퀼컴 스냅드래곤 400 1.2Ghz 프로세서, RAM 1GB, 메모리 10.85GB(실제 사용 메모리), 1280X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의 그다지 높지 않은 스펙이다.
그러나 29만원대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결코 나쁘지 않다.

1280X800으로 해상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LG전자가 자랑하는 178도 광시야각의 IPS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큰 화면을 여러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상이 표현된다. 영화나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물론이고 게임을 하거나 사진을 감상할 때도 여러 가지 자세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G패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UX였다. G3유저가 아니었음에도 노크온 기능은 쉽게 익숙해져서 스마트폰을 켤 때도 습관적으로 화면을 노크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편의 기능이었다.
G패드의 프리미엄 UX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듀얼 윈도우다. 화면을 분할해 두 가지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 할 수 있는 이 기능 덕분에 영상을 보면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하다가도 문자에 답장을 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유저라면 Q페어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G패드를 연동해 전화, 문자 등 스마트폰을 굳이 찾아 꺼내지 않아도 다양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실 태블릿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따로 쓰는 것이 꽤 불편한 점인데 Q페어 기능은 실제 사용할 때 가장 편하게 느낀 기능이다.

추천하고 싶은 또 한 가지 기능은 바로 Q리모트. 리모콘 앱이 많지만 반응도 기존의 다른 앱들보다 빠르고 사용도 간편했다. 특히 집에서 태블릿을 사용할 때 Q페어와 함께 사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TV같은 기기들을 태블릿 하나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G패드 10.1의 압권은 배터리 용량이다. 태블릿PC 유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용량. 집에서는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동안 사용하고, 외출해서도 영화나 게임을 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런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해 G패드 10.1의 배터리를 8000mAh으로 내놓았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6800mAh인 것을 감안하면 넉넉한 배터리 용량이 만족스럽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 번 충전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은 최대 15시간, 동영상 재생은 최대 14시간이라고 한다.
실제 테스트를 위해 한 번 충전 후 이틀 동안 최신 영화 4편을 플레이 했을 때 배터리가 10% 이상 남아 있었다.
보급형에 딱 맞는 스펙에 30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 그리고 영화 5편 재생도 끄떡없는 배터리 용량까지. G패드 10.1은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