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5일 국채선물 시장이 강세폭을 축소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강세권에 머물렀다. 금리 인하가 발표되자 시장은 강세폭을 더욱 확대해 10년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대비 74틱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이후 시장은 강세폭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재가 "2%의 기준금리는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 부족치 않다"라는 발언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것으로 해석한 세력들이 매도를 늘렸다.
그동안 롱 포지션을 확대했던 기관들의 차익실현성 매도도 가세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수 하면서 시장은 쉽게 밀리지 못하는 형국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통방문구는 금융안정이나 자본유출 문구를 추가해서 다소 호키시한 느낌이었는데 총재 멘트는 생각보다 도비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 뿐만아니라 성장과 물가가 등 펀더멘털을 인하 근거로 거론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추가 인하를 할 용의도 있다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해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시장은 호재가 다 나왔다는 생각에 레벨 부담까지 더해지며 차익실현을 하는 것 같다"며 "롱장을 잘 따라온 쪽에서는 굳이 욕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25bp 인하와 그에 따른 논거의 정당화는 예상했던 바지만, 2% 금리 수준이면 경기부양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은 간담회 이후 다소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열 양상에서 벗어나 현재의 기준금리 2%를 선반영한 금리레벨을 생각한 것 같고, 장기쪽은 추가 하락룸이 있다고 판단해 플래트닝 진행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51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7.68을 나타내고 있다. 107.83~107.67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만1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5틱 오른 119.15에 거래되고 있다. 119.03으로 출발해 119.01~119.5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