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5일 채권금리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 한은 임원의 전날 비둘기적 발언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 전일 미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으로 11bp 가까이 하락하고 서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선 점도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김준일 부총재보는 전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세계 경제성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둔화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많은 전문가가 이러한 저성장 기조가 이전 경제 침체기보다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예상보다 더 오래갈 것으로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나온 김 부총재보의 발언이 10월 인하를 암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인 2012년 외부 출신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부총재보에 임명됐다.
현재는 통화정책국과 국제국을 담당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10월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막상 금리가 인하될 경우 채권금리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인하 후 매도 분위기는 아닐 것으로 본다"며 "이미 일주일 동안 조정을 거치면서 매도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독일도 그렇고 지금 세계 경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1.75%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글로벌 요인이 금리 하락 재료고 국내 상황이 금리 상승 재료"라며 "두 요인 사이에서 고민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래도 인하가 좀 더 우세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8틱 상승한 107.73를 나타내고 있다. 107.70~107.76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323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4틱 오른 119.14에 거래되고 있다. 119.03으로 출발해 119.01~119.2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3bp 하락한 2.250%에 거래 중이다. 5년물 14-4호는 전날 종가보다 2.5bp 내린 2.475%에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다. 10년물 14-5호는 4bp 떨어진 2.80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