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이은 독일 경제 지표 부진이 유럽 증시에 극심한 하락 압박을 가했다.
독일 제조업 경기에 또 한 차례 적신호가 켜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1% 이상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68.07포인트(1.04%) 하락한 6495.5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23.30포인트(1.34%) 떨어진 9086.2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77.38포인트(1.81%) 하락한 4209.14를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5.15포인트(1.53%) 하락한 330.85에 거래됐다.
8월 독일 산업생산은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5%보다 큰 폭으로 후퇴한 수치다.
7월 수치 역시 1.9% 증가에서 1.6%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전날 발표된 공장주문이 급감한 데 이어 산업생산 역시 대폭 후퇴하자 독일 뿐 아니라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됐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해 독일 분데스방크가 거듭 반기를 들고 나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꺾인 상황이다.
베렌버그 증권의 크리스틴 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의 급감은 자동차 업계의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며 “하지만 연이은 지표 부진은 하반기 독일 및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계산을 가능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1%에서 0.8%로 낮춰 잡았다.
종목별로는 스페인 항공사 이베리아가 7% 가까이 급락했고, 이지제트 역시 5% 이상 내렸다. 에볼라 확산에 따른 우려가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도이체방크도 2% 이상 떨어졌다. 미국이 이자 관련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테스코가 3% 이상 뛰었고, 리오 틴토 역시 1% 이내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