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0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무너졌다.코스피 지수는 닷새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장 중 1980선까지 주저앉았다. 코스닥 시장도 1% 넘게 하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8.55포인트, 1.41% 급락한 1991.5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143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사자'로 전환하며 4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48억원 순매도로 총 82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우세했다. 증권이 3% 이상 내렸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기계, 은행 등이 2% 이상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POSCO가 3% 이상 내린 가운데 현대모비스, LG화학, KB금융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가 쏟아지면서 2만8000원, 2.36% 내린 11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텔레콤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2% 이상 오르며 통신주의 강세를 이끌었고 기아차, 한국전력도 1% 이상 올랐다.
이날 증시는 3분기 실적우려, 달러강세 등이 겹치면서 낙폭을 확대, 녹록치 않은 10월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90선으로 밀린 것"이라며 "FOMC 이후 달러화와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 추세 속에 한국 등 신흥국 주식시장은 투자금이 빠지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 모멘텀 약화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역발상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증시가 2050선을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그런 상태는 아니었다"며 "과거처럼 신흥시장이 우르르 무너지면서 쇼크가 나오는 건 아니고 다만 시장의 환경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과정에 타격을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전반적인 시장 추세는 아직 상승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비관론에 매몰되기 보단 역발상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내리며 570선을 이탈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3포인트, 1.09% 내린 566.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46억원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