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입가 33만원
[뉴스핌=김기락 기자]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가 30일 자사 유모비 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화웨이 ‘X3’의 출고가를 52만8000원으로 책정, 판매에 나섰다.
이에 따라 X3는 보조금 19만8000원을 받으면 실제 X3 3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X3는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에 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용량의 RAM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또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X3는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화웨이만의 ‘수퍼 파워 세이빙 모드(super power saving mode)’를 장착해 최대 16시간의 연속통화, 470시간의 대기시간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최주식 부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서 열린 U+tv G4K UHD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알뜰폰(MVNO)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LTE폰을 공급해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화웨이 스마트폰을 도입한 것”이라며 “소니·GTE등 3G용 외국계 단말기는 이미 경쟁사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의 순증이 이동통신(MNO)보다 큰 상황에서 90~95%는 KT와 SK텔레콤의 알뜰폰 협력업체가 차지하고 있다”며 “알뜰폰 시장에서 3G폰은 값이 싸지만 LG유플러스는 3G를 지원하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