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겨냥한 시리아 공습 개시
美, 조세회피 기업 잡는다…제약주 하락
美 제조업 경기, 4년래 최고 수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시리아에 대한 공습 개시 소식과 함께 정부가 조세회피 방지 조치를 내놓으면서 제약업체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연출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들까지 나오면서 주요 지수들은 3거래일째 약세 흐름이다.
2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6.68포인트(0.68%) 하락하며 1만7056.00으로 내려앉았고 S&P500지수도 11.51포인트(0.58%) 하락한 1982.78로 물러났다. 나스닥지수는 19.00포인트(0.42%) 내린 4508.69를 기록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전략가는 "프랑스의 위축과 독일의 성장 둔화, 그리고 중국의 실업지표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우려하며 신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미 국방부는 미군과 일부 동맹국의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 국가(IS)'를 겨냥해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음을 밝혔다.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와 폭격기,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사용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카타르 등 아랍 동맹국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가격도 강세를 형성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위해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에 대해 규제안을 내놓으면서 메드트로닉이 3% 이상 떨어지는 등 제약업체들의 하락세를 자극했다.
최근 높은 법인세율을 피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인수 합병을 통해 본사를 해외로 옮기는 사례들이 높아지자 정부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간 인수 합병시 외국 지분율이 50% 이상돼야 하며 해외 자회사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 본사로 이전하지 않음으로써 세금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오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캐리 펀드 매니저는 "이로 인해 대형 거래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데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정학적 상황이 매우 불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어 경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4년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58에 부합한 것이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전체적으로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형성한 이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기준 최소 3%, 많게는 4%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7월 미국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였던 0.5% 상승을 하회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0.3% 상승대비로도 낮아진 수준이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도 독일의 제조업 지표가 지난해 6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이는가 하면 프랑스 역시 여전한 위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물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그외 상장 3거래일째를 맞은 알리바바는 이날도 2.5% 가량 떨어지면서 주당 87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이는 상장 첫날 기록한 최고가인 99.70달러 대비 12% 가량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