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 변동식)이 올해 상반기 해외 7개국 9개 지역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건강’과 ‘미용’을 테마로 한 제품의 비중이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선호해 온 해외 홈쇼핑 소비자들이 K팝과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한류열풍에 힘입어 건강 및 외모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국 상품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방CJ 홈쇼핑 등 중국 3개 지역의 한국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휴롬’으로 대표되는 원액기 수요가 증가해 한국상품 중 주방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28%에서 올해 48%로 늘어났다.
실제 지난달 26일에는 동방CJ를 통해 판매된 50만원 상당의 휴롬 원액기 최고급 모델 240 대가 방송 3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휴롬은 특히 드라마 ‘대장금’의 주연을 맡은 이영애를 모델로 이용한 것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베트남에서는 한국 홍삼 제품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2000년대 후반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호치민,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SCJ 홈쇼핑에서는 올해 초부터 엑스, 절편, 차, 캔디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산 홍삼제품들과 오메가3, 비타민, 다이어트 식품 등 다양한 한국산 건강기능 제품을 대거 편성해 전체 한국상품 취급고 중에서 23.7%를 차지하는 실적을 올렸다.
‘反비만(Anti-Obesity)법안’이 논의될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필리핀에서는 올해 초 실내 운동기구가 대박을 쳤다.
마닐라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필리핀의 ACJ 홈쇼핑에서는 여름 시즌에 맞춰 판매한 ‘아벤토 식스파워’의 인기에 힘입어 운동기구 매출 비중이 지난 해 8.7%에서 21.5%까지 치솟았다. 지난 여름 시즌에 맞춰 판매된 이 제품은 6억 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일본과 태국에서는 이미용품에 대한 비중이 지난 해에 비해 각각 4배와 2배 많아졌다.
국내 중소기업인 이넬화장품의 ‘IPKN 진동 파운데이션’ 매출에서 비롯됐다. 한국에서 2년 전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국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를 모델로 내세우며 한 달에 1600세트,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태국 GCJ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한국 화장품은 지난 한 해 4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약 11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