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번주 61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 미국 국채시장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독일과 주변국 국채가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2.473%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1bp 내린 3.228%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2bp 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도 3bp 가까이 올랐다.
장 초반 미국 국채시장은 상승했다. 스코틀랜드의 여론 조사에서 분리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승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경고한 데다 발행에 대한 부담이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
R.W.프레스프리치 앤 코의 래리 마일스타인 디렉터는 “국채시장의 방향을 주도할 만큼 강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무부의 발행에 쏠리고 있다”며 “물량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유럽에 비해 미국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D&F 맨 캐피탈 마켓의 토마스 디 갈로마 채권 헤드는 “연준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며 “이 같은 관측이 국채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2bp 오른 0.96%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5bp 상승한 2.30%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도 2bp 오른 2.08%에 거래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는 18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의 영국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코틀랜드가 대영연방에서 독립할 경우 영국의 정치적 위상이 약화되는 한편 에너지를 포함한 경제 산업 측면의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상승, 장기물인 30년 만기 국채 ‘사자’가 늘어나면서 2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8bp 오른 237bp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