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두고 찬성 의견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반면 달러화는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강화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4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8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39% 하락한 1.29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83% 뛴 105.96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42% 사승한 136.68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가 0.55% 오른 84.28에 거래됐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두고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가 실제로 영국에서 독립할 경우 영국 연방의 정치적인 위상이 실추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해 유전을 포함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경고다.
이와 함께 일부 투자가들은 극심한 외환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파운드화가 하락한 것은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3% 하락해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폭은 2013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달러화 상승은 파운드화 하락에 따른 상대적인 강세 흐름에 연준의 긴축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니퍼 바일 채권 헤드는 “투자자들이 긴축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샌프란시스코 연준 은행의 보고서가 달러화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며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상황도 달러화에 호재”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엔화의 약세는 GDP가 마이너스 7.1%를 기록, 당초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성장률이 꺾였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