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털은' 칼 아이칸, 인수전으로 2억달러 벌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달러제너럴이 다시 한번 패밀리달러에게 퇴짜를 맞았다. 패밀리달러 이사회가 또다시 반독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달러제너럴의 인수안을 거절한 것이다.

패밀리달러는 "달러제너럴의 거래 제안은 두개 대형업체들의 합병으로 인해 매우 실질적이며 물리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달러트리 측은 오는 11월 말까지 인수 합병 거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달러제너럴은 이틀 전 패밀리달러에 대한 인수 가격을 주당 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인수 결렬시 발생 가능성 5억달러의 비용 역시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제너럴 측은 당시 패밀리달러의 반독점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이번 역시 실패에 그치고 말았다.
패밀리달러와 달러트리가 합병할 경우 달러제너럴은 저가할인업계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패밀리달러와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모두 각각 1.3%, 3.2%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트리도 약보합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이번 패밀리달러 인수전의 숨은 주역인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이미 패밀리달러의 주식 보유분 전체를 청산하며 2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패밀리달러의 지분 9.4%를 사들인 아이칸은 기업 경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매각 처분을 압박한 뒤 7월 말 지분을 3.61%까지 줄였다. 이후 인수 협상이 진행되면서 주가가 상승하자 잔여 주식마저 모두 처리함으로써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