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권 차기 대선패배시 물거품 가능성
[뉴스핌=노종빈 기자] 도요타와 미쓰비시 등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필리핀 생산라인 확대 투자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필리핀 정부가 약속한 세제혜택과 인센티브 제공 등의 계획이 불투명해지자 필리핀 생산 계획 철회카드를 검토 중이다.
올해 안에 정부방침이 실현되지 않고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가 차기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같은 인센티브 부여 계획은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도요타와 미쓰비시는 생산 거점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옮길 수 있다며 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필리핀은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필리핀의 자동차 보급율은 1000명당 35명 수준에 불과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