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최근 3년 중 가장 큰 위축세를 나타냈지만 향후 성장률은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환산 기준으로 6.8% 감소해 지난 2011년 동일본 지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급감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4월 소비세 인상을 전후로 개인 및 기업들의 지출이 큰폭으로 줄 것이라 예상됐었기 때문이다.
시장 또한 2분기 연율 성장률이 7.1% 감소할 것으로 앞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경제는 다시금 반등세를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1월 나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향후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노무라증권의 기노시타 토모 수석연구원은 "2분기 성장 하락이 오히려 이번 분기 성장세를 더욱 강하게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2분기 성장둔화가 소비세 인상에 원인을 두고 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다음 소비세 인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아베 정부는 내년 10월까지 현행 8%의 소비세를 10%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록적인 성장 위축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 실적과 낮은 실업률, 임금 보너스 상승 등을 근거로 아베노믹스가 여전히 본궤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엔약세에도 불구하고 충분치 못한 수출 확장세와 임금 상승이 소비자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들며 우려를 내비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