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028.90원에 마감했다. 다음 날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다리며 경계감이 강해진 영향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오른 102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환율은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2원 가량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오전 내내 지진부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시장참여자들은 금융위를 기다리며 거래가 제한돼 변동폭이 적은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반을 넘긴 후 부터는 시장참여자들의 숏커버(달러 재매수)가 나오며 환율이 2원 가량 올랐다.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화되자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상승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이날 환율은 1029.70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1028.9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저가는 1026.8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전반적으로 무거운 장이었다"며 "내일 금통위를 기다리며 제한된 거래가 이어졌고, 긴장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장 후반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감지되자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숏커버가 나오며 환율이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딜러는 다음 날 금통위에 대해 "사실 25bp인하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됐고 반영도 일부됐기 때문에 내일 금리 인하 발표되는 시점에 일순간 튈 수는 있지만 급격하게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 발표 후 다음 달에 대한 강력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있을 때 반등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만약 깜짝 금리 동결을 하게되면 그때는 환율이 급격하게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1010원 근처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