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일 채권금리가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약세 마감했다. 국채 10년 선물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일 대비 반빅(50틱) 가량 떨어졌다.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등이 호조를 보였다. 이에 미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돼 글로벌 안전자선 선호가 확대됐다. 그동안 국내 정책 기대에 강세 랠리를 이어가던 국내시장은 오랜만에 대외재료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중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원/달러 환율에 상승세를 보여 롱포지션을 이끌고 가기 불편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코스피도 조정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후반 외국인의 10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자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에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베어스티프닝)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에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있지만 글로벌 시장이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이슈에 다같이 움직이고 있으니 반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다음 주 초반 분위기는 미국 고용지표를 반영하겠으나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기물 쪽에 포지션이 가볍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장기물 쪽 부담이 반영돼 커브가 스팁되고 있으며 다음 주는 고용지표 결과 반영 후에도 스팁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물은 크게 변동이 없을 것 같으나 입찰에 장투기관이 얼마나 들어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가 오늘 급하게 올라 장투기관이 또다시 타이밍을 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06.88로 마감했다. 106.88~107.00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3281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208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1틱 하락한 116.19로 마감했다. 116.19~116.8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12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909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