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은행에도 악성 대출?…IMF "선박대출 부실 우려"

기사입력 : 2014년07월25일 14:22

최종수정 : 2014년07월25일 14:22

글로벌 해운시장 경기 부진…점점 선박대출 '손 털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독일 은행들의 선박대출 부실을 우려하고 나섰다. 선박 부문에 악성대출을 가진 독일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를 앞두고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 은행들은 다른 유럽 은행들에 비해 자산 건전성이 우수하다"면서도 "선박 대출을 비롯한 특정 부문에 신용 위험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와 HSH노르드방크는 부실채권비율이 독일 평균보다 높다.[출처: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
신용평가사 무디스 산하 컨설팅 업체인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대출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475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코메르츠방크·HSH 노르드방크·노르드LB 등 독일 은행들은 이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선박 전문매체 시핑와치(shippingwatch)는 무디스를 인용, 8개 독일 은행들의 총 대출 규모가 지난 4월 기준 136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악성 대출의 비중은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핑와치는 선박 대출을 해준 독일 금융기관들이 오는 10월 중반 이후에 마무리될 예정인 ECB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HSH 노르드방크,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노르드LB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CB는 지난 2월 유럽 128개 은행에 대한 회계감사를 시작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이 금융위기 등 외부 충격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서다. ECB는 은행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비율을 갖출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해상 운송 경기가 부진해 선박 부실대출이 해소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BS금융지주 보도자료]
BS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해운시장이 오는 2017년에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증가 폭이 해상물동량을 크게 넘어서면서 선복량 과잉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8~2013년까지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연평균 8.2% 증가한 반면, 해상물동량은 3.0%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씨티(Citi), 코스코(Cosco), 클락슨(Clarkson) 등 주요 글로벌 금융 및 해운관련 기관들은 글로벌 해운시장의 회복 시점을 2014~2016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BS금융경영연구소는 이보다 1년 늦은 2017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달 초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은행들은 점차 선박회사 대출을 중단하고 있으며, 그 빈 자리를 사모펀드와 중국 공상은행 등이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