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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리 고속 상승, 모기지 시장 위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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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기준금리 3%로 오른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싸고 시장의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 모기지 시장에 커다란 혼란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2018년까지 금리가 3%로 상승, 모기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구속되는 이들이 8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24일(현지시각) 영국 씽크탱크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은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가 앞으로 수년간 가파르게 치솟으며 모기지 시장의 디폴트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솔루션 파운데이선은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모기지 원리금 상환에 할애하는 고 레버리지 대출자가 현재 110만명에서 2018년 23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득의 절반 이상을 모기지 상황에 쏟는 이들의 수가 60만명에서 11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은 영란은행(BOE)이 5년 이상 0.5%로 유지한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 2018년 3.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른 파장이 주택 모기지 시장을 직접적으로 강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은 모기지 대출자들에게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고해 사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고금리가 가시화될 때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해 감옥 신세를 지는 이들이 8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4월 영국 감독당국은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지 규정을 강화했다. 하지만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규제 강화만으로 시장 안정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은 현재 3.2%인 모기지 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할 경우 15만파운드의 25년 만기 모기지 대출의 월 상환액이 727파운드에서 767파운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연간 상환 부담액이 480파운드 증가한다는 얘기다.

모기지 금리가 1%포인트 추가 상승할 때 상환 부담은 3.2%의 금리에 비해 연 상환 부담이 1488파운드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가 5.7%까지 오를 때 늘어나는 부담액은 2544파운드에 달한다.

레솔루션 파운데이션의 매튜 휘태커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이전 만연했던 부채 문제가 경기 회복에 따라 사라지는 것으로 여긴다면 심각한 오산”이라며 “가계 부채 규모가 극심하게 높은 수준이며, 금리가 오를 여지가 높은 동시에 임금 인상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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