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규모가 아시아 지역 투자펀드의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펀드로의 유입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규모는 5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3조7000억원 대비 4조5000억원(8.5%) 증가했다.
이 중 해외금융자산은 39조6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5.5%) 늘었다. 이는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341조원)의 11.6% 규모다.
해외 금융자산은 주식 20조원(비중 50.6%), 수익증권 10조8000억원(27.3%), 채권 7조3000억원(18.4%)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투자비중은 주식이 4.0%p 감소한 반면 채권형은 2.8%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2분기부터 미주 투자 규모가 아시아를 추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주 16조8000억원(비중 42.5%), 아시아 10조9000억원(27.5%), 유럽 10조6000억원(26.7%)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조4000억원(31.3%)으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룩셈부르크(5조3000억원), 중국(4조7000억원), 홍콩(2조9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시 상승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미국은 1조9000억원 증가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과 홍콩은 각각 6000억원, 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은 경기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으로 펀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신흥위기국이나 유럽 재정위기국에 대한 자금유출은 크게 줄어들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펀드자금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별, 펀드 유형별 투자동향 및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티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공모 해외투자펀드 974개 중 환헤지형은 764개(78.4%), 환노출형은 210개(21.6%)로 집계됐다.
환헤지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28조7000억원(비중 89.2%)으로 환노출형(3조5000억원, 10.8%) 비해 많았다.
지난 1년간(2013년 7월~2014년 6월) 수익률은 환헤지형(10.82%)이 환노출형(3.16%)에 비해 크게 7%p 이상 높았다. 주식형 및 채권형의 수익률은 환헤지형이 환노출형보다 각각 8.8%p 및 7.4%p 앞섰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