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분석] 환율 기초자산 DLB도 추천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11일 오전 10시 0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윤지혜 기자] 자산전문가들은 향후 1년간 보유할 통화상품으로 중국 국영은행 신용연계펀드와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DLB (파생결합사채), 달러화 등을 추천했다. 환율변동성이나 환율 흐름을 겨냥한 투자자에게는 DLB나 달러(혹은 달러보험)등이, 환 변동성을 기피하는 고객에게는 위안화예금을 담보로 한 중국 신용연계펀드(완전 헤지)가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11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3.7% 확정금리를 주는 만기 1년짜리 중국은행 신용연계펀드를 추천했다.

위안화 예금을 담보로 신탁계정에서 판매하는 중국펀드는 1년 만기 보유시 3.25%~3.7%의 수익률로, 시중은행 위안화 예금보다 최대 1% 가까이 금리를 더 준다. 증권사들이 환 헤지 프리미엄이 높을 때 상품을 설계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2000만원 수준이고 최근 대우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출시했다. 현재 증권사들이 일정 기간만 고객을 모집해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중도 해지시에는 전체 원리금의 5%를 환매수수료로 지급해야하므로 만기까지 가져갈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가들은 이들 상품이 위안화 변동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예금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중수익 투자 상품을 찾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서미영 기업은행 PB고객부장은 "예전부터 중국 예금상품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최근 3% 초반의 확정금리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중국 국영은행 예금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중국은행이 파산신청을 하지 않는 한 원금 회수와 확정금리는 보장된다. 특히 최근 중국 은행에 대한 신용도가 높아지며 원금손실 우려감은 완화된 분위기다.
서 부장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지난 6월29일 발표된 세계은행 순위를 보면 중국은행이 1,2위를 차지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은행이 부도가 나서 원금 회수를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없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사채(DLB)상품도 인기다. 최저보장금리는 18개월 만기 기준 2.5%에 불과하지만 조건 충족 시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외에 환율 변동성에 대해 베팅을 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구간마다 금리를 다르게 받아가도록 돼있다. 예를 들어 현재 환율 1000원을 기준으로 15%상승 시 최대 6%만큼 추가 상승분을 지급 (최저금리 포함 만기보유 시 8.5%)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DLS의 경우에는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최저보장금리가 설정돼있는 DLB의 경우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서 출시한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컨설팅부 연구위원은 "기초자산을 환으로 설정할 경우 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환에 대한 방향성이 확실하지 않을 때는 DLB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펀더멘털과 대외 요건들을 고려해 하반기 달러 강세를 기대하는 상품들도 제시됐다. 하나은행, 하이투자증권, 한화생명은 각각 해외 뮤추얼펀드, 달러보험, 달러를 추천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은 "향후 달러 인덱스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보다는 선진국 통화정책 및 미국달러의 방향성에 따라 그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율에 대한) 단기 추가 하락압력은 존재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김기홍 한화생명 강남FA센터장은 "연말 원/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화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를 통해 수익률을 내기 보다는 향후 국내 자산 가격이 움직일 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달러를 리스크 완화용으로 편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