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위해 전대에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여권 내 두 유력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자신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김무성 의원은 과도한 해석을 피했다.
서 의원 캠프 측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전대 참석은 단순히 의례적인 참석이 아니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라며 "당헌 8조의 정신대로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 할 '책임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당청간에 서로 확인하고 다지기 위한 참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박 대통령과 정치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누차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전대 참석에 담긴 의지를 존중해 사심없이 국민과 당, 대통령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의원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당선 이후 핵심당원들이 다 모이는 좋은 기회"라며 "대통령이 오셔서 지난 대선 때 도와준 핵심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유불리를 전혀 생각한 적 없다"며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게 대통령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대 참석 이후 6년 만에 처음인 만큼 양측의 해석이 분분한 상황.
친박(친박근혜)계의 막형격인 서 의원과 현재 비주류의 선봉에 선 김 의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수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전대에 당원의 화합과 소통을 격려하고자 박 대통령이 관례로 참석하는 일정"이라며 "일부 후보자들이 자신의 선거에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