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장중 전날 '비둘기' 금융통화위원회 여진이 지속됐다. 금리 레벨 상 여력이 있는 장기물을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기준금리 가까이 도달해 레벨 부담이 큰 단기물은 다음 금통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인식에 등락이 제한됐다. 이에 수익률 커브가 완만(플래트닝)해졌다. 다만 오후 들어 좁아진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금리 낙폭을 일부 되돌리는 양상이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원/달러 환율 상승 시점에 증권사 쪽에서 매도가 나왔다"며 "3년선물은 환율 영향에 보합권으로 밀렸고 10년선물은 3년선물을 조금 따라가다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장투기관 입장에서는 레벨이 많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으나 금리가 이미 연저점을 다 뚫은 상태라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기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5년물 입찰도 앞두고 있어 일부 경계감도 작용했다"며 "단기물은 이미 인하 기대를 다 반영해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일 것이나 외인이 대량 매수를 하지 않는 한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과 동일한 106.78로 마감했다. 106.77~106.8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54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828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9틱 상승한 116.54로 마감했다. 116.40~116.8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80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050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