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10월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계획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연준은 지난 1월 이후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을 결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 현재 350억달러까지 줄어든 상태다. 시장에서는 올해 후반기 중에 테이퍼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준이 특정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고용시장 상황의 개선세가 우리의 예상만큼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향후 FOMC에서 현재의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유지해 마지막 테이퍼링 결정은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연준내 대부분의 위원들은 실업률의 추가적인 하락 등을 비롯해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함으로써 자산매입 규모를 350억달러로 축소한 바 있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또다른 금융 버블이나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왔다. 반면 연준 위원들을 비롯한 반대측에서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제한된 리스크 내에서 경제 성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주장하며 긴 논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이 부진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테이퍼링 종료 이후 경제가 어떻게 정상적인 수준으로 안정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개선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크레딧스위스그룹AG의 다나 사포타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개선과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은 출구전략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도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 상당 기간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선을 지속적으로 하회할 경우 상당 기간동안 연방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밝혔다.
한편 연준은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해 다소 우려감을 보이기도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그들의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