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10월로 테이퍼링 종료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여전히 남아
어닝 시즌 개막, 유망 종목 11개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2거래일간의 약세 흐름을 마무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0월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으나 시장은 고용시장을 비롯한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증거로 해석했다.
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8.99포인트(0.47%) 오른 1만6985.6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9.12포인트(0.46%) 상승한 1972.8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7.57포인트(0.63%)의 상승폭을 보이며 4419.03에 마감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0월 150억달러의 테이퍼링 시행을 끝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이다.
연준내 대부분의 위원들은 실업률의 추가적인 하락 등을 비롯해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이 부진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연준은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크레딧스위스그룹AG의 다나 사포타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개선과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은 출구전략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홀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현 시점에서 초점은 출구전략에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경제와 고용 지표를 감안했을 때 금리가 아직 추세에 뒤쳐진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크루거는 "실업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실업자들의 의욕은 감소한다"며 장기 실업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감을 보였다.
한편 미국 어닝시즌이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전일 알코아는 2분기 순익이 1억3800만달러, 주당 12센트로 1년 전 같은 기간 중 1억1900만달러, 주당 11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데서 흑자로 대폭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날 USA투데이는 '어닝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기업으로 베스트바이와 페이스북 등을 포함한 11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4개 분기동안 모두 예상치를 10% 이상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경우 1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4개 분기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페이스북의 순익이 전년대비 13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 역시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문은 페이스북 외에 베스트바이가 181.30%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가 하면 1분기 당시 예상대비 366%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던 케이블비전이 이번 분기에도 94.10%의 실적 성장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레나(50.50%), 트레블러스(36%), 허드슨시티(28%), 가민(25%), 뉴몬마이닝(15.8%), 시만텍(11.9%) 에디슨인터내셔널(11.1%) 올스테이트(10.2%) 등도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1분기 당시 10~20%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허드슨시티와 올스테이트, 뉴몬마이닝 등은 이번 분기에 전년대비 순익 감소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