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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美국채시장 '주물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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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고용지표 강세에도 매수 탄력

[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에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강력한 지표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지만 국채시장에서 수익률 상승 등의 의미있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4일(현지시각) 미국 국채시장에서 미스테리한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며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풀이했다.

◆ 강한 고용지표에도 국채수익률 보합마감

지난 3일 발표된 6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일자리는 28만8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문가 예측치인 21만5000개를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도 기존 6.3%에서 6.1%로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은 연율기준 2%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 금융시장에서 거래된 국채 수익률은 장초반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었고, 국채30년물의 경우 보합수준으로 후퇴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3%포인트 오른 2.64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9%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보합수준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 美 국채 매수세, 지속 가능성은 미지수

일반적으로 경제지표가 갑자기 크게 개선될 경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를 매도하고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린다.

이 때문에 국채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이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수익률은 탄력적으로 상승한다.

하지만 이날 국채수익률은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내지 않았다.

주된 배경은 해외 부문의 자금, 특히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국채 매수세가 더 강력히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시장에 유입된 중국계 자금의 매수세가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제한시켰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글로벌 금리통화 리서치부문 대표는 "올해 중국의 매수세가 강력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하지만 이같은 강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유입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中 자금, 테이퍼링 효과 완화 전략

우 대표는 중국계 자금이 미국 국채 가격 약세 국면을 노리고 매수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개월 동안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채수익률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월 고용보고서 발표 때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미국의 양호한 4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도 강한 국채 매도세가 흘러나왔으나 곧 매수우위로 반전하면서 결국 채권가격 상승,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는 "최근 대량의 자금이 중국에 들어왔고 다시 미국 국채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축소(테이퍼링) 효과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 부각

당초 전문가들은 양호한 경제 회복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올해 내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난 1월 수준보다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자금도 향후 특정 시점이 되면 매수 물량을 줄이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우 대표는 현재 2.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하반기에는 약 3.5%까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의 미국 국채 매수세가 둔화되면 곧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국채수익률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토르스텐 슬로크 도이체방크증권 국제경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지표 상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채권시장에서도 어느 순간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갑작스럽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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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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