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흐름을 돌이켜 보면 선진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반기에도 미국 경제가 주도하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에 코스피 지수는 계속해서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기에 '박스피'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요즘 들어서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원달러 환율이다. 환율이 1000원대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상장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에 따른 우려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자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수는 일정한 범위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는 듯 보이고 있으나 시장 내부에서는 빠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동안 삼성의 지배구조 이슈 관련주가 시장을 이끌더니 이제는 경기민감주와 일부 내수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변화 또한 긍정적인 변화양상 아닐까.
기술적분석의 측면에서 봤을 때, 7월에 들어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이평선들이 밀집한 가운데 방향성이 위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요 이평선 가운데 3개(5일, 20일, 60일 이평선)가 정배열 상태로 전환된 것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주간차트를 보면 패턴상 대칭삼각형 패턴이 거의 완성돼서 조만간 중기적인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방향성과 관련해 관심있게 봐야할 것이 원자재 가격이다. 특히 구리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며 5월말의 전 고점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 경기회복과 함께 중국 정부가 최근 신용완화와 철도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자 투자자 신뢰감이 회복되면서 구리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측면에서 지수는 1970~2070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관심업종으로는 음식료, 섬유의복, 건설 등 내수관련 업종과 철강금속, 기계 등 경기민감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02-2248-8700)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