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리비아의 원유 터미널 재가동 소식에 하락세를 연출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86센트, 0.82% 하락한 배럴당 104.4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1.06달러, 0.94% 떨어진 배럴당 111.23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지난 여름부터 리비아 동부지역 원유 선적 터미널을 장악하고 있는 리비아 반군측은 엘 사이더와 라스 라누프 등 2개 터미널의 재가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합의가 이행될 경우 리비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이 50만배럴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는 내전 이전에 하루 약 140 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었다.
트레디션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에서 2개 터미널을 재가동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한 재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WTI의 낙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22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큰 폭인 316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124만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예상보다 소폭 많은 97만5000배럴이 늘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136만배럴이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