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완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상승이 이른바 ‘옐런 효과’로 진단하고, 추세적인 오름세를 연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2.9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321.3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최근 12거래일 가운데 11일에 걸쳐 상승을 기록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주 회의를 마친 뒤 부양 기조를 지속할 의사를 밝힌 데다 이라크 사태가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이라크와 중동 사태가 금값 상승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값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대규모로 쌓여 있고, 일부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청산하면서 상승을 부추겼다”며 “은 선물은 내년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가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은 13센트(0.6%) 오른 온스당 21.04달러를 나타냈다.
VTB 캐피탈의 안드리 크루첸코프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최근 금값의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S&P/케이스 쉴러의 20대 대도시 집값 상승세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10.8% 상승해 전월 수치인 12.4%와 시장 예상치인 11.5%를 밑돌았다.
반면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에 비해 18.6% 증가, 연율 기준 50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증가폭은 199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2.2에서 85.2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3.5를 상회하는 동시에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상승했다. 백금 7월물이 15.30달러(1.1%) 오른 온스당 1471.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9월물은 7.75포인트(0.9%) 상승한 온스당 830.40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7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3.15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