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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일본 부양책 덕본다’ 투자 열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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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 개선 따른 내수 경기 향상 기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형 뮤추얼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이머징마켓의 인기가 식었다는 평가와 달리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대규모 부양책에 특히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펀드매니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뉴시스)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시카고에서 열린 모닝스타 투자 컨퍼런스에서 뮤추얼 펀드 매니저들이 이머징마켓에 커다란 투자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로 인해 관심권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던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여전히 투자자들은 강한 기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고, 이에 따라 내수 경기가 보다 탄탄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머징마켓 상장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이 아니지만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림돌이 될 만큼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또 일본이 여전히 공격적인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오크마크 인터내셔널 펀드의 데이비드 헤로 펀드매니저는 “이머징마켓의 빈곤층이 점차 중산층 대열로 부상하고 있고, 기존의 중산층 역시 상류층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적 현상이 이머징마켓의 내수 경기와 글로벌 경제 전반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가 추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머징마켓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오펜하이머의 저스틴 레베렌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은 성장 영속성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라며 “중국의 성장 둔화를 빌미로 매물이 나올수록 투자 기회와 매력이 더 커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템플턴 글로벌 채권 펀드의 마이클 하센스탭 매니저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내수 경기가 강화되면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다수의 펀드매니저들은 이머징마켓이 일본 부양책의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값싼 유동성 공급이 이들 지역의 자본 유입을 부추긴다는 얘기다.

일부 투자가들은 주식 이외에 만기 3~5년 회사채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루미스 세이레스 글로벌 펀드의 데이비드 롤리 매니저는 “멕시코를 포함해 정부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 매력적”이라며 “무엇보다 듀레이션 관련 리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은 만큼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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