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난달 영국 소비자물가가 전망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상승 목표치에 한층 더 멀어졌다.
17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ONS)은 5월 영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작년 동월대비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 기록한 1.8% 상승보다 둔화됐을 뿐더러 전망치 1.7% 상승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영국 물가상승률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으며, 영란은행(BOE)이 설정한 물가 관리 목표치인 2.0%에도 더 멀어졌다.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해 전망치 0.2% 상승과 반대된 결과를 보였다.
ONS는 항공 및 선박 요금과 식품, 의류 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가격의 경우 슈퍼마켓의 가격경쟁 심화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4월 주택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올라 2010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거품 우려가 번지고 있는 런던의 경우 주택가격이 18.7%나 급증했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PPI)는 전년대비 2.4% 늘어나 역시 전망치를 하회했다. PPI는 2009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