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제주 신라호텔 마제스타 카지노의 모회사인 제이비어뮤즈먼트(대표 서준성)가 베트남 전자카지노 시장에 진출한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5성급 특급호텔인 풀만호텔 측과 E-카지노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호치민 시내 최고급 전자 카지노장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서준성 회장은 "호치민은 수많은 외국투자기업이 진출해 있고 한국기업인을 포함한 해외주재원이 50만명에 이르는 베트남 경제의 중심이자 지난해 관광객이 400만명이 넘을 만큼 매력적인 관광 도시"라며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 각종 국제 컨벤션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어 M.I.C.E. 산업의 한 축인 카지노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서 회장은 이어 "베트남의 카지노 관련 법령은 5성급 이상 특급호텔에만 카지노를 설치 운영할 수 있는데 이번 풀만 호텔과의 업무제휴로 호치민시 중심지에 있는 특급호텔 카지노를 최대 20년간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이를 통해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증가와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풀만 호텔 외에 호치민 시 1군 지역 내 다른 특급호텔과도 카지노 개설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두 곳 이상의 카지노를 동시에 소유, 운영해 서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풀만호텔측 Do Hoang Trang 총사장은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제주신라호텔 마제스타 카지노 뿐 아니라 과거 마카오나 필리핀 등지에서도 성공적으로 카지노 운영을 했던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며 "향후 호텔 내 카지노를 개장해 고객들에게 안락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베트남 최고의 호텔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