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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송창의 "역할에 흠뻑 빠질 것"

기사입력 : 2014년06월09일 21:21

최종수정 : 2014년06월09일 21:21

배우 송창의가 9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개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현장서 미키 역으로 열연 중이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개막을 앞두고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를 비롯해 배우 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진아라, 구원영, 문종원 등이 참석했다. 
 
송창의는 뮤지컬 속 ‘미키’ 역을 맡아 가난한 존스톤 부인 손에 자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미키는 성인이 된 후 경기 불황으로 실직자가 되고, 돈을 구하기 위해 형 세미의 사건에 휘말리는 등 굴곡진 삶을 살게 된다. 
 
극 중 부인인 린다와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쌍둥이 형제 에디(오종혁 장승조)의 사이를 의심하며 에디에게 총을 겨누게 되는 비극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송창의는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조정석과 번갈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창의는 “저는 미키 캐릭터와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주위에서는 에디 역이 아니냐고 묻는다”며 웃었다. 이어 “모든 것은 배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제 모습으로 미키를 만들어내려고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송창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엘리자벳’, ‘헤드윅’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 왔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 뮤지컬 ‘헤드윅’ 이후 1년 만의 무대 복귀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바 있다. 
 
송창의는 “드라마 촬영 막바지에 정보석 선배가 출연한 연극 ‘햄릿’을 보고 연극을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던 중 마침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제안이 들어왔다. 좋은 작품인 만큼 놓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배우 장승조 송창의 조정석 오종혁 [사진=이형석 기자]
한편, 송창의를 비롯해 조정석, 오종혁, 장승조 등 주연 배우들은 7살부터 20대 중후반까지의 ‘미키’와 ‘에디’를 연기한다. 배우들은 나이에 따른 특별한 분장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소화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송창의는 “도전을 하게 만드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전을 하게 만드는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흉내내기보단 미키의 정신세계에 흠뻑 젖으려고 한다. 그게 해답이 아닐까”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신을 밝혔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이 기획·제작하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6월27일부터 9월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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