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4지방선거] 박원순 측 "개표결과 예측조사대로 나오길 기대"

기사입력 : 2014년06월04일 20:14

최종수정 : 2014년06월04일 20:14

박 후보 오후 10시께 캠프 방문 예정

▲6.4 지방선거 날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우상호·신경민·오영식·이계안 등 전·현역의원을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이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6·4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및 JTBC 예측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박 후보 측은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캠프 내 지지자들도 결과 발표 당시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지만 세월호 참사를 의식 한 듯 과거 선거에서 처럼 격앙된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종로 5가에 위치한 캠프를 지나가던 서울 시민들도 현장 분위기를 둘러보 듯 오가며 덕담을 하곤 자리를 떴다.

진성준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예정에 없는 브리핑을 하게 됐다"며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 박원순 시장께서 상당한 격차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중에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꾸준히 우위를 지켜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하지만 개표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접전 지역의 경우, 방송사별로 결과가 정반대인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며 "개표 결과도 예측조사 결과대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유인태·신기남·우상호·신경민·오영식·이계안 등 전·현역의원들을 비롯해서 캠프에서 활동해 온 임종석, 하승창 총괄팀장을 비롯해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권오중 전 정무수석 비서관 등 박 후보의 서울시 측근들도 자리했다.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오전 6시∼오후 5시 집계)에서는 박 후보 54.5%,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44.7%로 나타났다.

JTBC 예측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55.6%로 43.2%를 기록한 정 후보를 앞섰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들이 캠프 외부 벽에 붙어 있는 응원글을 지켜보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캠프를 찾은 서울 시민 A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박 후보에게 한표를 던졌다"며 "종로에 일이 있어 왔다가 박 후보를 보고 싶어서 현장에 들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박 후보 당선이 확실해지면 공약대로 서울시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좋을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시내 모처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본 뒤 당선 유무가 유력해지는 오후 10시께 캠프에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