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반부패& 중국소비] 공금남용 철퇴, 백주이어 고가 담배도 '직격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정부의 반부패 사정 바람이 바이주(白酒 백주)에 이어 고가 담배에 까지 미치면서 폭리 업종이었던 담배 산업도 찬마람을 맞고 있다.

최근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중국 매체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금연령'을 발표하면서 '금주령'으로 10년간 활황을 누렸던 바이주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듯 담배 업계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30일 중국 정부가 '정부 인사의 공공장소 금연 솔선수범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한 후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금연령'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시행되고 있다며, 정책적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경우 관련 조치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중국의 고급 담배 시장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北京) 시청구(西城區)에 위치한 한 담배전문점 점원은 "정부의 금연 조치가 발표된 후 고급 담배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업체나 기관 등 고급담배 대량 구매 고객은 줄고 개인이 소량 구매하는 정도이나 이마저도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고급 담배는 한 갑에 1500위안(약 26만원)을 호가하는 황학루1916(黃鶴樓1916)와 천하(天下), 1300위안(약 23만원)에 달하는 구오지존(九五之尊) 등이 있다.

반면 중저가 담배는 정해진 물량만 판매하도록 전문판매점 입하량을 엄격히 규제하면서 물건이 없어 못 팔 지경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근 몇 년새 중국내 금연 확산과 더불어 세계 담배 시장 침체로 중국내 담배 소비는 정체 또는 마이너스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담배 시장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2008년 담배 시장 규모는 4409만 박스(1박스=500갑)에서 2012년 4945만 박스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43%(107만 박스)에 불과했다. 2013년 1~6월 중국 담배 생산량은 2588만7000박스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연령이 강조되면서 전반적으로 담배 업계 생산량이 위축돼, 공급 물량은 줄고 가격이 오르는 방향으로 업계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연령으로 고급 담배 뿐만 아니라 담배 관련 업체들도 살길이 막막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법률 규정에 따라 담배 기업이 직접적으로 증시에 상장할 수 없지만, A주 증시에는 담배 케이스 포장 및 인쇄,라이스지(담배종이) 생산업체 등 담배 관련 상장사들이 적지 않다.

일례로 중화(中華), 황학루 등 담배브랜드 케이스 포장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지 공급업체인 상하이뤼신(上海綠新)은 금연령의 여파로 작년 12월 30일 주가가 5.47% 떨어지는 등 담배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성인 남성흡연자(63%)와 여성흡연자(4%)를 포함한 흡연인구가 총 3억5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흡연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새 지도부 등장과 함께 부패척결이 강조되면서, 작년 한 해 마오타이(茅臺)를 비롯한 바이주 업종도 침체일로를 걸었다.

바이주 업종의 '맏형'격인 마오타이 그룹의 2013년 매출액은 402억 위안(약 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7% 증가, 순이익은 222억 위안(약 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7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년간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줄어든 수치다.

바이주는 한 때 중국 A증시에서 가장 촉망받는 주식이었으나, 시진핑 집권 이후 주가 반토막을 면치 못했다.

일례로 2013년 한 해 동안 마오타이의 시가 총액은 800억 위안(약 14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2013년 12월 17일 기준, 중국 증시에서 14개 바이주 상장사 시가 총액은 3382억4500만 위안(약 59조원)으로 1년새 40%가량인 2490억3500만 위안(약 44조원)이 증발했다. 작년 초 바이주 상장 업체 14곳의 시가 총액은 5872억8000만 위안(약 103조원)에 달했다.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자 바이주 업체는 최근 생존을 위해 홈쇼핑과 손잡고 매출 신장에 나서는가 하면,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뛰어드는 등 경영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의 반부패 움직임과 삼공경비 축소 기조가 올해 더욱 강화되면서, 바이주 업계의 위축된 수요가 뚜렷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 1월들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다시 A주 최고가 종목 자리를 탈환했지만, 전문가들은 바이주 업계가 현재 바닥을 치고 안정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바이주 종목의 지속적인 반등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