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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동인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스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씨너스엔터테인먼트] |
조동인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스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영화이자 아버지의 유작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동인은 “제 아버지이자 감독님인 조세래 감독님이 이 자리에 없어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영화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걸) 너무 슬프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영화가 개봉할 수 있게 돼서 좋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동인은 ‘스톤’을 연출한 고 조세래 감독의 둘째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영화인인 아버지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세래 감독은 암 투병 끝에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예전에 밥을 먹다가 아버지가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으냐고 묻더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그런 배우 말고 열심히 사는 배우가 되라고 하시더라. 아직 어떤 뜻인지 정확하게는 모른다. 하지만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소 어두워진 분위기에 함께 자리한 박원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조동인이 기질은 친탁했으나 외모는 외탁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볼 때마다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위로를 대신했다
한편 ‘스톤’은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승부라 불리는 바둑을 통해 인생 아마추어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달 12일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