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해일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 제작보고회에서 5년 만에 재회한 신민아의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날 박해일은 “(신민아와) 작품으로 두 번째 만남이다. 그동안 신민아 씨가 나이가 변했다. 그때는 20대였는데 지금은 30대”라며 “이번 영화에서 그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여배우의 성숙미가 느껴졌다. 영화 속에 잘 매치가 될 거라고 확신했고 실제로 잘 보여졌다”며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09년 영화 ‘10억’을 통해 첫 인연을 맺은 박해일과 신민아는 5년 만에 다시 ‘경주’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에 신민아는 “박해일 오빠와 작업하면 편할 것 같았다”며 “촬영하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났고 전 작품과는 색깔은 다르지만, 저 역시 30대가 돼서 그런지 좋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주’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일어나는 7년 전 과거를 찾아온 엉뚱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아름다운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1박 2일간의 수상한 야행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1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