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하이트진로가 실적부진에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지만 업계 1위 재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시장 일각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맥주시장 역전 요인에 대해 ▲ 기존 1위 제품과의 차별화 ▲ 주력 제품에 집중한 마케팅 등이 확인될 경우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끌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 전환은 매출 성장 및 마진개선을 동반한다"며 "과거 국내 및 일본의 맥주시장에서는 세 번의 극적인시장점유율 반전의 역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OB→Hite, Hite→Cass로, 일본은 기린맥주→아사히맥주로의 점유율 순위 변화를 들었다.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과정에는 기존 제품과의 확고한 차별화가 이루어졌는데 Hite와 Cass는 비열처리맥주 시장을, 아사히는 드라이맥주 시장을 개척하며 기존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다느 것.
또한 그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단일 브랜드 집중 전략이 시장점유율 상승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대표적으로 Cass는 기존 주력 제품이던 OB에 대한 마케팅을 중단했고 이는 가파른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Hite와 Super Dry 역시 기존 주력 제품인 크라운맥주와 고쿠 키레에 대한 마케팅 중단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단일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
다만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전략이 수도권은 d, 지방은 하이트(Hite)를 중심으로 이원화되기 때문에 마케팅 역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뉴 하이트(All New Hite)의 브랜드 리뉴얼로 기존제품(드라이피니시 d)과 타겟 소비층의 중복이 예상돼 시장점유율의 뚜렷한 상승요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향후 제품의 차별화 혹은 단일 브랜드로의 마케팅 역량 집중으로 시장점유율 상승 시그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