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자동차업계가 신차효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예년만 해도 경기침체로 차가 팔리지 않아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고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현대차의 신형 LF쏘나타와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 르노삼성의 QM3 등 저마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들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월간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2012년 3월 1만59대가 팔린 아반떼(MD) 이후 25개월 만에 단일 차종 1만대 돌파 기록이다.
지난 4월에만 총 1만1904대가 팔려나가며 '역시 쏘나타'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형 쏘나타까지 총 1만5392대가 팔려나가며 지난해 5월(8365대) 이후 11개월 만에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이 지난 3월 선보인 말리부 디젤 모델 역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말리부 모델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1724대가 팔렸다. 말리부 디젤 모델이 판매되기 이전인 지난 2월(836대)과 비교해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중 디젤 모델은 약 520여대가 팔려나가며 말리부 전체 판매량 중 판매 비중 30%를 차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달 말 현재 출고 대기 계약대수가 3000대에 달한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경우 유럽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의 주문이 월 평균 3000대씩 밀려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작년보다는 올해가 신차효과가 여기저기서 들린다"며 "아직 자동차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