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환시장 "환율 1020원대 진입…하단 1023~1024원선"

기사입력 : 2014년05월07일 09:27

최종수정 : 2014년05월08일 11:10

"우리나라 對中 수출 둔화, 환율 하단 지지 요인"

[뉴스핌=우수연 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7일 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 하단은 1023~1024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연휴기간 역외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시현했다. 전 거래일 달러화 지표는 79.1로 하락했다.

미 연준은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 발표된 4월 수출 지표는 9%, 수입은 5% 늘며 우리나라 4월 무역흑자는 45억달러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다만, 대중 수출이 급감하며 중국 성장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수출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중수출이 급감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두 달간 원/달러 환율 추이 <출처:한국은행 ECOS>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니 유로, 엔화, 호주달러 모두 저항선을 깨고 달러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우리나라 환시도 결과적으로는 역내 수급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 롱스탑을 하려는 사람은 너무 많을 것 같고, 반면 결제수요는 환율이 저점이라 사려는 사람도 있어 이들간의 균형을 봐야 환율 움직임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율이 1020원대로 진입하게 되면 심리적인 지지선이었던 1030원을 하향 돌파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롱스탑의 출회가 예상되나, 현재 수준을 환율의 저점으로 인식한다면 결제수요도 살아나며 하단을 받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역외 NDF 시장에서도 스팟환율 기준으로 1024~1025원선이 지켜졌던 것을 보면 심리적인 1차 지지선은 이 정도 수준이 될 것 같고, 반등을 하더라도 1030원대를 뚫고 올라가기에는 대기매물이 너무 많지 않나 싶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늘 환율은 1020원대는 진입하며 시작할 것 같고, 하단이 얼마나 될지 역내에서는 결제수요가 얼마나 우위에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예상 등락범위는 1023~1032원 정도 예상하고 있고,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102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4월 수출은 전년비 9% 증가하며, 월간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은 5% 늘며 무역수지는 45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대중 수출은 전년비 1.5% 증가에 그치며, 전년 동월의 8.7%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앞선 외환딜러는 "우리나라 4월 수출이 잘 나와서 환율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고, 다만 대중 수출이 주춤한 것은 미국이나 유럽이 상대적으로 괜찮으니 중국이 오히려 줄었다고 본다"며 "대중 수출의 부진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 하락, 대내적으로도 이월 네고 부담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1020원대 진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옐런 의장의 발언과 유로화 강세에 따른 드라기 총재의 발언, 중국 수출 부진이 회복세를 보일지 지켜봐야한다"며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는 1023~1030원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