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시신 수습이나 실종자 가족을 위해 배치된 구급차를 숙소 이동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사망자 수습 지원을 위해 파견된 복지부 공무원 7명이 전날 오전 진도 항에서 보건소 구급차를 지원받아 숙소까지 이동했다. 해당 복지부 공무원들은 업무를 마치고 숙소를 돌아가면서 차량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했다.
구급차는 시신을 병원으로 인양하거나 진도체육관에서 가족을 싣고 진도항으로 이동할 때 이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당초 사용하려던 렌트카가 다른 업무에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직원 7명이 30㎏에 달하는 시신 처리용 의약품과 50ℓ 크기의 냉동박스 2개를 옮기는 중이었다. 하지만 택시나 버스를 포함해 이용 가능한 교통편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고 전남도에 업무 지원용 차량 지원을 요청했다. 차량 지원 요청으로 구급차량이 도착했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구급차를 업무 지원용으로 사용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며 "앞으로 렌트카를 추가 배치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