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엿새 만에 반등하며 2000p 선에 다시 올라섰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진 데 대한 반발 매수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 0.61% 오른 2004.28로 마감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5일 간 빠졌던 영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IT주들이 잘 가면서 증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진 거 같다"면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도 맞물린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339억원 순매수하며 4일 연속 사들인 가운데, 기관도 7일 만에 매수 반전하며 139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77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738억원, 비차익에서 2466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본다"며 "그동안 한국을 많이 비워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지 본부장은 "통계상 주식형 펀드가 밴드 하단 수준에 이른 것을 봤을 때, 환매가 마무리 시점에 온 거 같다"며 "그간 많이 팔았던 금융투자 쪽도 오늘은 샀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와 증권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운수장비와 은행, 비금속광물 그리고 섬유의복업종이 1% 안팎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차와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모비스, 네이버, 현대중공업, SK텔레콤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이 각각 1~3% 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기아차, 삼성화재 그리고 LG는 조금 떨어졌다.
지 본부장은 "다음 주부터는 목요일 현대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며 "시장 컨센서스가 이미 바닥치에 이르러 발표되는 실적들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므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 0.97% 상승하며 571.23을 기록,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