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경제가 감속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는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2.9% 성장을 기록한 글로벌 경제가 올해 3.4%로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1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강한 회복을 보이며 글로벌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유로존이 디플레이션 위기를 맞았고, 중국은 구조 개혁으로 인해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3.4%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전망치 3.6%를 밑도는 수치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국의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졌고 미국 역시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는 등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경기 선순환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TD증권의 크레이그 알렉산더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극히 낮고 유로존을 포함한 일부 선진국의 디스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 향후 경기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이머징마켓 전반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올해 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등 남미 이머징마켓의 성장 전망이 흐리다.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경제가 올해 2%를 밑도는 성장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1년 8.5%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한 터키 역시 실물경기가 급랭, 올해 성장률이 2%를 간신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HSBC의 앙드레 로이스 이코노미스트는 “남미 이머징마켓의 성장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경기 신뢰가 하강하는 한편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가파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떠안고 있고, 칠레와 페루의 경우 투자가 침체되는 등 주요국이 단시일 안에 해결하기 힘든 난관을 맞았다는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