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은행 대표株, JP모건·웰스파고, 엇갈린 실적

기사입력 : 2014년04월12일 02: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표적인 은행주 두곳이 엇갈린 성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반대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채권 거래 부분의 약화 등의 여파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는 데 그쳤다.

11일(현지시각) JP모건은 1분기동안 순이익이 52억7000만달러, 주당 1.2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59달러보다 1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였던 245억3000만달러보다 낮은 238억6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전년대비 7.7% 줄어든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은행업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JP모건이 이처럼 부진한 수준의 실적을 보인 것은 대출이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대형 은행들이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 수익률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했다.

아울러 JP모건은 각종 소송 관련 비용을 포함해 200억달러의 일회성 자금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법적 소송 등 전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던 지난 1년은 가장 고통스럽고 어려웠던 시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반면 웰스파고는  동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58억9000만달러, 주당 1.05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는 이로써 12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3억달러보다 3% 줄어든 206억달러를 기록,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주식 투자 부문에서 8억4700만달러의 이익을 창출하는가 하면 대출 이자지급 및 상환 순조 등 다양한 부분의 사업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의 다양화된 사업이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웰스파고의 주가는 전일대비 1.7%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JP모건은 3%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