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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우투證 드디어 품다...업계 지각변동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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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KB금융 동급…NH+우투證, 단숨에 업계1위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투+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업계 지각변동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이사회를 해서 끝냈다"며 "프랑스 소송건도 잘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최종 매각 가격은 1조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사를 통해 애초보다 10%가량 깎은 가격이다.

막판 쟁점이었던 우투증권의 프랑스 소송건은 농협금융이 우리금융에 제시한 절충안 선에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절충안은 우투증권이 투자한 프랑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투자와 관련한 소송에서 패할 경우 500억원대 손실에 대해 사후 정산하는 안을 담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투증권이 패소하면 손실금액을 인수대금에서 사후 공제하고 농협금융은 '인수 이후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지주도 이날 오후 6시 이사회를 통해 우투 패키지 인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이사회에서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안건을 승인할 경우 3개월여 넘게 진행된 양측의 최종 가격 협상이 이날로 사실상 끝나게 됐다.

양측은 다음주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농협금융은 금융당국에 우투증권 패키지의 계열사 편입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의 승인 과정에는 1개월여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12월 총자산은 254조5349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품게 되면 자산은 289조9442억으로 불어난다. KB금융(291조8381억원)과 비슷한 덩치로 몸집을 불리는 것이다.

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하게 되면 통합증권사는 자기자본이 4조3492억원으로 불어나 업계 1위로 치고 나간다. 3조9063억원의 대우증권은 2위로 밀려난다.

IB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우투증권이 농협증권과 결합하게 되면 자산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농협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단위 조합을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를 적지 않게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투증권의 통합으로 인해 농협금융의 비은행부문이 강화되는 한편, 농협중앙회 품에서 안주하던 농협금융의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임종룡 회장은 우투증권을 "농협금융의 변화를 견인할 세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우수한 우투증권 인력의 DNA로 농협금융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서로 다른 이질적인 조직이 합병하는 과정에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다.

당장 농협증권과 우투 통합과정에서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우투증권은 강력 반발하고 있어 통합과정의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농협증권은 직원이 872명이며, 우리투자증권의 인원은 2926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관심은 우투패키지 인수후 통합작업으로 급속히 쏠릴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본격적인 인수후통합(PMI)작업에 나서면서 인수회사의 운영방안, 합병시기, 시너지 방안 등에 대한 청사진을 오는 5월께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PMI의 핵심은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화학적 결합"이라며 "인수하는 주체가 점령군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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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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