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비리키우는 도로공사, 외주업체 '후진국형 비리' 잇따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공 지난해 국감후 '조사했지만 비리없어' 보고..6개월만에 비리 재발

도로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외주업체 비리가 이어지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외주업체 사장이 최근 근로자의 수를 부풀려 허위로 급여를 받아낸 서서울톨게이트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퇴직 임직원이 맡은 외주업체 비리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주업체 사장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해야할 급여의 일부를 가로채거나 직원 수를 부풀려 보고해 더많은 급여를 받아 내 챙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대처는 허술하다. 도공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후 외주업체에 대해 한차례 조사를 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똑같은 비리가 터진 것. 결국 형식적인 조사를 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더욱이 도공 외주업체의 비리는 근로자 임금 착복과 같은 지난 1970년대에나 볼 수 있던 '후진국형 비리'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도로공사에서 외주를 받아 고속도로 점검과 교통사고 처리를 하는 안전 순찰업체의 직원 A씨는 지난 10일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도공 직원 출신인 외주업체 사장이 수년간 자신이 받은 임금 가운데 20만원을 매달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3월 이 업체에 입사한 직후 2개의 통장을 만들었다. 하나는 회사에서 관리했다. 회사가 관리한 통장 내역에는 급여일에 197만원이 입급됐지만 같은 날
20만7600원이 사장 이름의 계좌로 빠져 나갔다. 이 돈이 A씨의 급여 계좌에 입금된 것이다.  
 
지난해 국감에서 외주업체의 근로자 임금착복 비리가 폭로되자 이 업체 사장은 A씨에게 계좌 입금 대신 현금으로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업체 사장은 수습사원들의 입사후 3개월치 상여금도 돌려받아 자신이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톨게이트에서는 급여 지급 대상이 아닌 업체 사장이 지난해 가을까지 6년간 도공으로부터 월 300만원 가량 급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감후 외주업체 조사에 착수한 도로공사는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도공은 지난해 국회에 "외주업체 자체조사 결과 대부분 비리가 없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또다시 근로자 임금을 착복한 비리가 터진 것이다.   

도로공사 외주업체의 비리가 끊이지 않는데는 도로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회의원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도로공사 외주업체의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도로공사는 형식적으로 조사하는데 그쳤다"며 "철저한 재조사를 해 관계자를 처벌해야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그동안 외주업체 비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감 당시 도공 관계자는 "외주업체 비리 문제는 도로공사 직원과 관련되지 않았으면 형사고발 사안은 아니다"며 "임금착복과 같은 것은 외주업체의 노사 문제라 도공이 깊이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안전순찰업체 비리 문제가 터지자 도공은 외주업체를 전수조사해 비리가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외주업체에 비리가 나오면 계약만 파기하면 된다는 종전 입장을 바꾼 것이다. 

도공이 외주업체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는 '가족 챙기기' 측면도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공 임직원들과 외주업체 사장은 잘아는 사이인데다 도공 직원들도 언젠가는 퇴직해 외주업체를 맡을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외주업체를 감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신기남 의원실 관계자는 "옛날 동료며 희망 퇴직자라는 이유로 비리에 대해 관대한 것은 공기업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라며 "잇단 외주업체 비리는 도공의 비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